서부농기센터, 품질ㆍ자생력 우수…5ha 재배 계획
가파도가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황금 고구마’단지로 조성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여름철 태풍 등으로 인한 농작물 염분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가파도에 바닷물에 비교적 강하면서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식용 고구마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서부농기센터는 오해 바이러스에 강하고 알크기는 작으면서도 고무마속이 진황색으로 품질이 뛰어난 ‘황금 고구마’ 품종을 5ha에 걸쳐 재배할 계획이다.
생산된 120t(kg당 약 500원)의 고구마는 가파도를 찾는 관광객이나 홈쇼핑 등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서부농기센터는 황금 고구마인 경우 농약사용을 최소화해 생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고 수확기 연장으로 단경기 출하가 가능해 지역특산품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가파도 농지면적은 56ha로 전체 120가구 300여명 가운데 50여명이 농사를 짓지만 대부분 어업을 겸하고 있으며 순수농가는 4농가뿐이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