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10명이 집단 식중독증세를 보여 도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골프관광차 제주를 찾은 박모씨(47·여·대구시 수성구) 등 24명 중 10명이 제주시내 모 횟집에서 저녁식사를 한 직후 집단 설사 및 구토증세를 보여 119 구급대에 의해 한라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지난 12일 오전 9시 제주를 찾은 이들은 같은 날 오후 7시20분께 제주시 연동 소재 모 횟집에서 저녁식사로 회와 새우, 홍합 등을 시켜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보건당국은 환자의 가검물과 식당에서 먹다남은 음식 등을 채취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장마 및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음식물에 의한 수인성질환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식수 및 음식물은 반드시 끓여먹고 손씻기 등의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