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주)피데스, 동성에너지와 공동으로 에너지절감형 무말랭이 건조기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건조기는 기존 30시간의 화력 건조시간을 12시간으로 대폭 줄이고 에너지 비용은 kg당 400원으로 기존 2000원 대비 80%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밭에 방치되면서 병해충 감염원이 돼왔던 3만t의 비상품 무를 이 건조기를 통해 무말랭이로 가공 생산할 경우 약 85억 정도의 새로운 소득을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동부농기센터는 보고 있다.
동부농기센터는 이번에 개발된 무말랭이 건조시스템을 주산지 농업인단체 등에 기술 이전, 소득과 연계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컬러무 재배면적을 확대, 기능성 컬러 무말랭이 등을 개발하고 학교급식 등으로 공급해 국내 수요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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