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중 건설協회원사 공사수주액 전년대비 35%↑
누적실적, 올 들어 처음 증가세 반전
누적실적, 올 들어 처음 증가세 반전
도내 건설경기의 회복세가 뚜렷하다.
13일 대한건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에 따르면 지난 달 산하 215개 회원사의 총 공사수주액은 555억9600만원(65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412억9200(88건)보다 35% 증가했다.
전달 58% 증가에 이어 비교적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누적 공사수주액이 올 들어 처음으로 전년 수준을 넘어서 건설경기가 회복되는 모습이다.
지난 1~5월 공사수주액은 모두 1886억67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1751억3200만원보다 8%가 많았다.
지난달 공사 수주액이 호조를 보인 것은 관공사 계약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5월 중 부문별 실적을 보면 공공부문 수주액은 410억원으로 전년(251억원)보다 63%나 증가했다.
반면 민간부문은 전년(162억억원)보다 29% 감소한 146억원을 기록, 여전히 침체국면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종별로는 토목이 349억원으로 전년 204억원보다 71% 증가했고, 건축 역시 전년(131억원)보다 8% 증가한 142억원으로 집계됐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배수개선공사 등 토목공사를 중심으로 수주가 늘면서 전체적으로 건설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며 “다만 민간부문의 침체는 지역경제의 침체, 건축자재 가격상승 등을 고려하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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