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도내 특급호텔 구매실태 조사…전체 구매액에 18.2%불과
제주도내 특급호텔들의 제주산 식재료 구매비율이 턱없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5월19일부터 30일까지 도내 11개 특1급 관광호텔을 대상으로 식재료 구매실태를 조사한 결과 올 1~4월까지 제주산 구매액은 10억3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구매액 55억400만원의 18.2%에 불과했다.
이 중 20~30%를 사용한 호텔은 6개 호텔, 10~19%는 3개 호텔이었다. 2개 호텔은 6% 범위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용비중이 높은 식재료는 육류와 어패류로 전체 45%를 차지하고 있지만 제주산 육류는 19%, 어패류는 17.3%에 불과했다.
제주도는 이날 제주산 식재료 이용 확대를 위해 도내 특급호텔 총지배인 회의를 갖고 30%이상 제주산 식재료를 사용해 줄 것으로 당부했다.
또한 쇠고기를 비롯한 제주산 육류와 어패류 가격이 다소 비싸고 지속적으로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는 문제점을 지적함에 따라 제주산 식재료 공급지원반을 운영, 안정적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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