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오등동에 위치한 한라산컨트리클럽은 제주공항에서 약 10km지점인 제주대학교 인근 산천단 유원지 내에 위치하여 지리적으로 제주시내와 가장 가까운 골프장이라고 할 수 있다.
한라산 컨트리클럽의 대표적인 코스인 마운틴 코스는 한라산의 절경과 산과 숲이 화려하게 어우러져 국내 타 골프장에서 볼 수 없는 스코틀랜드풍의 리베티드 벙커(Revetted Bunker)가 있는 것이 특색이다.
코스의 길이는 다소 짧긴 하나, 전략적이면서도 다이나믹한 코스로 골퍼들의 도전적이고 호기심을 충분히 자극시킬만 하다.
주변의 자연 경관이 한눈에 들어오는 또 다른 오션코스는 멀리서 제주 바다의 푸른 물결과 자연적인 지형을 그대로 살려낸 듯 하다.
또한 천연지세를 살린 코스조형에 기존지형의 관목을 내부에 조성함으로 구체적인 전략과 정확한 샷으로써 부드럽고 정교한 플레이를 해야 한다.
해발 약 400고지에 위치하고 경사도가 대부분 15도미만의 완경사지와 평탄지역으로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남쪽으로 높아지는 경사를 이루고 있다.
뭐니뭐니해도 바다와 산 그리고 제주시 전경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도록 건설되었다는 점이 골퍼 관광객들에게 매력이 끌릴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골프 이용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카트비를 4만원으로 인하하고 도민에게는 그린피를 조조 5만원으로 받고 있다.
전체적인 코스의 공략법은 페어웨이가 대체로 좁기 때문에 안전한 티샷이 관건이며, 오르막 포대그린인 경우에는 한 두클럽을 더 잡고 공략을 해야 한다.
페어웨이는 켄터키 블루 잔디여서 아이언 샷의 요령을 숙지해야 하며, 그린은 벤티글라스 이므로 그린의 빠르기가 다소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리고 코스 구성이 도그렉 홀이 많으므로 드로우성 또는 페이드성의 구질을 구사할 수 있으면 좋을 듯 하다.
여기서 드로우와 페이드성의 구질을 치는 방법에 대해서 언급하도록 하겠다.
우선 페이드성 구질은 어드레스 자세에서 얼라인먼트 (Alignment)를 타켓 왼쪽으로 (몸, 스탠스 등등)해주고, 보통 똑바로 치는 샷일 경우 어깨는 타켓라인과 평행이지만, 페이드샷을 구사할 경우 어깨라인은 보통보다 왼쪽을 향하도록 한다.
또한 클럽페이스는 타켓쪽으로 향하고 페이드는 타켓보다 왼쪽으로 시작을 하고 오른쪽으로 스핀에 의해 휜다.
볼을 치고 나서는 릴리스시에 클럽페이스가 완벽히 릴리스 되지 않고 열린듯한 느낌을 가지면서 피니시하도록 한다.
드로우 샷은 이와 정반대로 해주면 된다.
서 승 태
한라대학 관광레져스포츠과 겸임교수
골프경영학 박사과정 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