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자금경색 심화…1차산업용 60% 급감
산남지역 건축경기가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감귤가격 폭락의 후유증과 이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의 영향으로 건축허가 건수가 크게 줄고 있다.
서귀포시는 지난달 지역내에서 111동 건축 연면적 2만2429㎡에 대한 허가가 이뤄졌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이 같은 건축허가 현황은 지난해 같은 기간 147동 건축 연면적 3만856㎡ 보다 동수는 24%, 허가 면적은 27%가 감소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올 5개월간 서귀포시의 건축허가 동수는 518동 건축 연면적은 11만7347㎡로 지난해 보다 동수로는 11%, 면적은 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 분야에서 건축경기가 위축된 가운데 특히 농수산용 건축 허가는 6동 건축 연면적 1473㎡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동수는 60%, 면적은 57% 급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릿고개를 맞고 있는 농어촌지역의 자금경색 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서귀포시는 지역 경기침체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당분간 건축경기 역시 활성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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