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제주도당은 이날 ‘도민에게 들리는 말씀’을 통해 “우리는 도민들의 뜻을 정확히 알지 못했고 도민의 마음을 제대로 받들지 못했다. 이번 보선을 통해 도민의 뜻이 얼마나 소중하고 민심이 얼마나 무서운지 다시 한 번 절감할 수 있었다”고 설명.
도당은 또 “도민들께서 한나라당에 대한 애정 어린 질책을 보여주신 것으로 그 뜻을 겸허히 받들어 반성의 기회로 삼을 것이며 도민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쇄신해 나갈 것”이라고 글 문을 맺어.
이날 성명에는 선거운동과정에서 생겨난 시끌시끌한 문제나 상대방 후보들의 섭섭함이나 원망 등, 선거가 끝나면 으레 등장하는 비방의 말이 단 한마디도 없어 깨끗한 채, 오직‘내탓이요’자세로 일관, 비록 패배는 했으나 뒷 끝이 좋아 지방정치 발전에 도움됐다는 호평을 받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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