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열린 제37회 소년체전 개회식, 제주 선수단 푯말
'제주특별자치도'아닌'제주도'로 오기…뒤늦게 항의 소동
광주서 열린 제37회 소년체전 개회식, 제주 선수단 푯말
'제주특별자치도'아닌'제주도'로 오기…뒤늦게 항의 소동
  • 임창준
  • 승인 2008.0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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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31일 광주시에서 열린 전국소년체전 개회식 때 각 시.도 선수단 푯말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를 단순히 ‘제주도’로 표기한 채 제주도 선수단이 입장할 뻔했다가 뒤늦게 제주 지역인사들이 이를 발견, 즉시 시정을 요구하는 등 해프닝이 뒤늦게 알려져...

이날 개회식 입장순서에 따라 각 선수단들은 주최측이 마련한 자기 지역 푯말과 선수단 기를 앞세워 입장하려고 운동장 주변에서 대기하고 있는 중 제주선수단 푯말이 ‘제주특별자치도’ 가 아닌 ‘제주도’로만 잘못 표기한 것을 때마침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현지에 갔던 강무중 도 교육의원 등이 발견, 주최 측에 항의. 이에 주최 측은 하는 수 없이 급조된 종이 푯말에 제대로 된 표기를 했고 이 새 푯말을 앞세워 제주도선수단이 입장.

이날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등 다른 지역들은 모두 제대로 표기됐는데, 유독 제주도만 오기됨으로서 주최측의 무성의와 제주특별자치도에 대한 홍보나 인지도가 다른 지방에선 크게 떨어지는 듯. 정작 당사자인 제주도체육회 간부들은 이런 내용도 파악조차 못해.

강무중 도의원은 “제주특별자치도가 된지 3년이 다됐는데도 육지부 다른 지방에선 제주지역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낮은 것을 보고 놀랐다”며 “도 당국도 이런 곳에 신경썼으면 한다”고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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