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204] <골프장 탐방> 부영 컨트리클럽 4
[골프-204] <골프장 탐방> 부영 컨트리클럽 4
  • 제주타임스
  • 승인 2008.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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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개의 코스 중 가장 긴 원앙코스이지만, 그만큼 도그렉(dog-leg/개다리같이 휘어져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홀의 구조가 티잉 그라운드에서 그린까지가 오른쪽 또는 왼쪽으로 휘어짐)홀이 없고 페어웨이가 평탄하여 드라이버 티샷이 페어웨이에 안착만 잘 된다면 무난한 코스라고 할 수 있다.

 원앙코스를 마치고 사랑코스로 이동을 하였다.

이 코스의 특징은 제주 특유의 자연석과 주변 자연지형을 최대한 살려낸 코스로 주변관목과 인공적으로 연결한 호수가 섬세하게 설계되어 있다.

 벙커지형이 많이 조성되어 한라산의 장엄함이 느껴지는 동양적인 감각의 코스라고 할 수 있다.

사랑코스 1번 홀은 좌측으로 연못이 길게 조성되어 있고 우측에는 억새숲으로 되어 있으며 조금은 오르막 홀로 구성되어 있다.

왼쪽으로 티샷이 감기지만 않는다면 페어웨이가 넓어서 무난하게 안착은 되겠지만, 세컨 샷 지점에서 바라본 그린의 좌우가 무척 협소하여 그린 공략에 있어서 정교한 샷을 해야만이 스코어를 좌우하게 될 것이다.

 핸디캡 1인 2번 홀로 들어서자 부영CC에서 도그렉이 가장 심한 파 5홀이 나타났다.

 페어웨이 중간지점에 나무돌담이 있어 이 홀의 키포인트라고 할 수 있으며, 세컨 샷 지점에서는 경사가 심하여 무리한 투온을 시도하기 보다는 안전하게 좌우측 벙커사이로 공략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설령 페어웨이 벙커에 빠진다면 벙커에서의 샷을 하는 요령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페어웨이 벙커에서는 반드시 볼을 먼저 때려 클럽헤드가 모래의 저항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물론 그렇다고 볼의 윗부분을 때려서도 안되겠고, 볼의 아랫부분을 정확히 때려 모래의 저항을 최소화하면서 원하는 방향과 거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선 페어웨이 벙커 안에서 헤드를 바닥에서 조금 들어올리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고, 정교함이 요구되므로 그립 아랫부분을 잡아 정확성을 기하며 그만큼 한 클럽을 더 잡는 것도 요령이다.

그리고 하체는 단단히 고정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선 모래 속에 발을 어느 정도 파묻어야 한다.

 여기서 감안해야 할 건 볼이 놓여 있는 모래 상태가 어떤지, 그리고 볼이 날아가야 할 앞부분의 벙커 턱이 얼마나 높은가를 체크해야 한다.

볼이 모래 위에 묻히지 않고 표면 위에 잘 떠있고 벙커 턱도 낮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이 자신있게 피니시까지 하도록 한다.

서  승  태
한라대학 관광레져스포츠과 겸임교수
골프경영학 박사과정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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