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는 29일 고 모씨(36)를 준특수 강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 씨는 지난 2월 4일 오후 9시 30분께 서귀포시 한 빌라에 침입해 주방에 있는 쵸코파이 6개(시가 1200원 상당)를 들고 나오다 귀가하던 집 주인 K씨(28.여)와 K씨의 친정 아버지(60)에게 발각됐다.
고 씨는 손에 든 쵸코파이를 버리고 도주하려다 “도둑이야”며 자신을 붙잡으려고 하는 K씨의 친정 아버지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협박하고 달아났다가 검거됐다.
경찰은 ‘구속을 필요로 하는 사유’에서 고 씨가 미리 흉기를 소지했다가 피해자들을 찌를 듯이 위협한 후 도주한 점 등을 지적했고, 법원도 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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