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천지연 ‘돌섬’ 제거…개흙 조성유도
지난해 9월 제주를 내습한 태풍 ‘나리’ 복구사업으로 추진 돼 온 서귀포 천지연 돌섬이 제거돼 무태장어 서식환경이 조성됐다.
서귀포시는 지난 14일부터 천지연 준설작업을 벌여 이곳 ‘돌섬’ 을 모두 제거했다고 28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이번 공사를 통해 태풍으로 형성된 이곳 돌섬에 쌓인 자갈 2330㎡를 제거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 태풍 ‘나리’로 상류에 있던 자갈 등이 천지연으로 흘러들어 이곳에는 792㎡(33m×24m) 크기의 돌섬이 생겼다.
문화재청은 지난 3월 이곳 돌섬이 자갈로 이뤄져 천연기념물 제27호로 이곳에 살고 있는 무태장어의 서식환경을 해칠 것으로 판단, 철거(준설)를 결정했다.
서귀포시는 돌섬에서 자갈을 걷어내 이 일대 수심을 평균 1m 내외로 유지, 무태장어가 서식할 수 있는 개흙이 형성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천지연 폭포에는 최근 수학 여행철을 맞아 하루 6000명 내외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