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여! 동방의 횃불이 되리라! 인도의 라빈드라나드 타고르는 우리나라를 이렇게 극찬하였다.
정말로 우리국민은 위대하다.
외환위기로 시작된 지난 10년간 고통의 세월을 해쳐 나오면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부단히 노력을 하였다.
미래에 대한 비전, 잘살아야 하겠다는 목표의식을 가지고 온 국민이 땀 흘려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우리나라는 세계 12위 경제대국이 되었다.
온 국민이 허리띠를 졸라 매고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일한 결과 세계인이 부러워하는 경제성장을 이루어 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법. 질서 준수 수준은 OECD 30개 국가 중 27위로 최하위라니 걱정스럽지 않을 수 없다.
어느 때부터인가 우리 사회에는 자신의 책임을 강조하는 사람보다는 권리를 주장하는 사람이 더욱 많아졌다.
사회질서 또한 점점 바뀌면서 법질서 준수의식은 퇴보하였다.
경찰청통계에 따르면 2007년 신고 된 집회는 모두 39만 3천여 건이다.
대부분 소위 ‘민주화’와 관련이 많은 단체들이 합법적인 집회 신고를 낸 후 집회시위를 한 것이다.
집회 시위중 일부이기는 하나 경찰 저지선으로 다가가 시비를 거는가 하면 기물 파괴도 한다.
소위 ‘선봉대’로 알려진 자들의 경우에는 쇠파이프, 앞부분을 쪼갠 대나무 장대 등으로 경찰을 공격 한다.
그 결과는 곧 경찰의 인력손실로 이어진다.
지난 10년 동안 시위 중 부상을 입은 경찰의 수는 매년 100명을 넘어서 06년에는 817명으로 부상자가 줄지 않고 있다.
시위대나 이를 저지하는 경찰은 적이 아니고 우리의 이웃이요 형제자매다.
대규모 집회와 시위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연간 12조 3천억원이 넘다고 하니 이 얼마나 개탄스러운 일인가?
나를 보호하고 내 이웃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이제부터라도 법과 질서를 지키는 일 부터 실천을 해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에 직면해 있다.
페달을 밟지 않으면 자전거는 넘어지게 마련이다.
법을 지키지 않으면 우리의 사회는 넘어진다.
남을 배려하는 양심, 법과 질서를 지키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인식을 가지고 실천하는 선진 일류국민이 되었으면 한다.
조 성 호
제주서부경찰서 노형지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