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초크' 도내 첫 수확
'아티초크' 도내 첫 수확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8.05.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5년 시험재배 시작…연중 생산기술 연구 본격

이름도 생소한 이색채소 ‘아티초크’가 제주에서 처음으로 수확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난지농업연구소는 지난 2005년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인 ‘아티초크’를 들여와 제주지역 적응 시험재배를 시작, 현재 조기수확기술과 적품종 선발 등의 연구를 끝내고 본격 수확에 들어갔다.

‘아티초크’는 브로콜리처럼 꽃봉오리를 식용하는 채소로 지중해의 연안이 원산지다. 특히 아티초크에 함유된 씨나린(cynarin) 성분은 사람의 신장과 간장의 기능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유럽에서는 고급.건강채소로 널리 이용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현재 아티초크를 생산하는 농가가 없고 전량 수입되고 있어 제주지역 기후에 맞는 작목이 도입될 경우 제주농업의 경쟁력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아티초크가 제주지역과 같은 기후가 온난한 지역에서만 노지 월동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한번 심으면 5~6년간 수확이 가능한 여러해살이 채소로 유휴지 등을 이용해 재배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난지농업연구소는 아티초크를 농가에 보급하기 위한 연중 안정 생산을 위한 재배기술 연구를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