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월동채소류 가격이 호조세를 이어가면서 어려운 농가경제의 숨통을 조금이나마 트여주고 있다.
하지만 유가 상승이 가속화되고 비료와 사료, 농기계 등의 농자재 가격이 인상되고 있어 반짝 효과가 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1만7510t(847ha)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감자가 최근 20㎏들이 한상자당 경매가격은 3만원~4만원으로 전년 동기 1만8000원~2만2500원보다 1.8배 이상 높게 형성되고 있다.
대정, 안덕, 한경, 한림을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는 마늘은 3.3㎡당 지난해 7000~8000원보다 소폭 증가한 8000원~9000원 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현재 전체면적의 53%인 1868ha에 대한 포전거래가 이뤄졌다. 올해 마늘은 5만8410t아 생산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조생양파 상품 도매가격은 ㎏당 810원으로 전년 동기 420원보다 두배 가까이 올랐으며 포전거래 가력은 3.3㎡당 5500원~6000원(전년동기 5000원)으로 비교적 높게 형성되고 있다.
종자용 쪽파도 생산량 감소로 포전거래 가격이 3.3㎡당 3500~4000원(전년 동기 2500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
방울토마토는 5㎏ 한상자당 2000~3000원 높은 1만원~1만3000원을 형성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 같은 과채류 가격 보합세는 대도시 소비시장을 중심으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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