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의 일부 읍.면.동이 해당 지역특성을 살린 관광 상품을 잇달아 출시해 귀추가 주목된다.
체류형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한 자구노력이 속속 구체화된 상품으로 선보이면서 이 같은 노력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귀포시 남원읍은 최근 ‘1박2일 남원읍 체험 관광 상품’을 개발했다.
이 상품은 감귤 따기와 바릇잡이 체험 및 낚시와 스킨스쿠버 체험과 함께 이 지역에 소재한 물영아리 오름 생태탐방을 담고 있다.
남원읍은 상품을 소개하는 버스투어 카페를 개설하는 한편 홈페이지를 통해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안덕면은 ‘용왕 난드르 농촌전통 테마마을’사업을 통해 전국의 관광객들을 이곳으로 끌어 들이고 있다.
안덕면 대평리 25농가가 결성한 용왕난드르 영농조합법인은 이 지역 수려한 자연경관을 토대로 파생된 다양한 체험상품 개발한데 이어 지난 3월에는 신라호텔 홍보팀과 협약을 맺기도 했다.
안덕면은 화순해수욕장과 사계리 해안 변을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에도 나섰다.
화순해수욕장 야외 담수 수영장 시설과 해수욕장 조개(대합)잡이 체험상품 등을 개발, 관광객 유치에 착수했다.
예래동은 ‘예래 생태마을’을 관광 상품화, 감귤 따기 체험과 지역 내 환해장성 및 당포연대 탐사 등의 프로그램을 개발한 뒤 관광객 유치전에 뛰어 들었다.
성산읍은 ‘신풍리 어멍아방 마을’을 상품화해 전통초가 체험행사와 향토음식점 기행 등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한편 서귀포시 일부 읍.면.동의 이 같은 관광 상품개발은 체계적인 기준 없이 읍.면.동별 각개전투식으로 추진돼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