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ㆍ검사들, 학생들 곁으로'
'판ㆍ검사들, 학생들 곁으로'
  • 김광호
  • 승인 200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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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법, 1일 명예교사로 생활법률 등 강의
판.검사들이 학생들 곁으로 다가가고 있다.

법관들이 매달 1회 1일 명예교사로 도내 초.중.고교에 나가 학생들에게 법과 생활 등에 대해 강의하고 있고, 검사들도 학교폭력 예방 등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사회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준법강연에 나서고 있다.

제주지법 김형철 판사는 21일 오전 첫 1일 명예교사로 제주시 아라중학교를 찾아 가 2학년 1반 학생들에게 학생들의 눈 높이에 맞는 기초 법률 지식과 청소년 일탈 행위 예방을 위한 사례 및 적용 법 중심으로 강의했다.

김 판사는 특히 ‘부모의 동의 없는 미성년자의 계약’, ‘학교 내 급우 간 금품 갈취, ’학교 내 따돌림 사례‘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학생들은 ‘법원의 역할과 기능’ 및 ‘학교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률적 문제’ 등에 대한 김 판사의 강의를 들은 뒤 “죄를 짓지 않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하는 모습들이었다.

한편 제주지검은 오는 26일 박종민 검사가 제주중앙고등학교에 나가 1학년 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학교 폭력의 문제점과 예방의 중요성 등에 대한 강연을 시작으로, 다음 달 4일까지 학교 방문 준법 강연을 실시한다.

지검은 이달 중에 박석일 검사가 애월고에서 학교폭력을 주제로 강연하고, 권선영 검사가 제주동여중에서 성폭력 및 학교폭력에 대해, 그리고 양요안 검사가 다음 달 4일 제주소년원을 찾아 가 청소년 비행 예방에 대해 강연한다.

이달 들어 시작된 제주지검의 중.고교 등 학교 방문 청소년 비행 예방 등 준법 강연에는 변호사들과 법무사, 교수 등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지검 관계자는 “최근 증가하는 학교폭력 등 청소년 비행을 예방하고, 지역 주민에게 봉사하는 법조문화를 구현하기 위한 데에도 준법 강연의 뜻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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