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주의 온 들녁에는 유채꽃이 서서히 낙화가되고 파아란 파도처럼 보이는 보리밭이삭물결은 서서히 황색으로 변하여가고있음에 우리속담에 ‘사돈이와도 엉덩이로 인사를 한다’는 보리수확철이 곧 도래될것만 같은 계절인 것이다.
감귤은예년에 비해 새순발아가 몇일 늦어지기는했지만 근래 기상 호조건으로 인하여 그런데로 정상으로 꽃이피고있음을 알수 있을뿐만 아니라 좁쌀만큼한 꽃봉오리가 서서이 자라기시작하여 빠른것은 꽃잎이 펴진것을 볼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보았을때는 아직 만개기가 되지는못하고 있다.
그런데 감귤꽃은 봉오리상태에서 여러날 지나게 되는데 봉오리때 보면 꽃봉오리가 하얀백색으로 되어야함에도 간혹 꽃색이 갈변된 것을 관찰할 수가 있는데 갈변된것은 꽃속에 무엇인가 가해를 한다는 결론이다.
이 꽃봉오리속에있는해충이 바로 감귤 꽃혹파리인 것이다. (영명 : Citrus flower - bad midge) 이해충은 성충 몸길이가 1,5미리정도이며 담갈색이다 유충은 1미리정도되고 유백색임 피해증상을보면 꽃봉오리속에 성충이 부화를 하여 유충이 꽃내부를 식해하므로서 피해를 가져오게되는데 사람이 육안으로확인되는것은 꽃봉오리색깔이 변색되어지는것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가 있다.
연간 1회발생을 하며 월동유충은 4~5월에 성충이된후 꽃봉오리에 산란을 한다.
부화된 유충은꽃속에서 가해를하다가 꽃잎이떨어짐(낙화)과 동시에 다시 토양중에서 생활을하는 것이다.
알기간은 다소 차이는있지만 4~5일정도, 1~2령기의 유충은2~3일경과후 3령유충이되고 그후 일주일정도는 꽃속에서 생활하며가해하고 성숙되어 유충이되는 것이다.
그러나 감귤꽃에 피해를 주는것인만치 해충인것만은 분명한 것이다.
그러면 과수원에서 어떻게 예찰을 해야하는지는 감귤원 나무사이를 천천히 걸어가며 감귤꽃봉오리를 쳐다보면 정상적인 꽃봉오리는 하얀색(유백색)이 정상이나 꽃봉오리속에 벌레가 들어가 가해하는 꽃봉오리는 꽃색깔이 갈변되고 있음을 볼수가 있다.
갈변된 꽃봉오리를 따서 쪼개어보면 꽃속에 아주작은 구더기비슷한벌레가 들어가있는데 그것이 바로 감귤 꽃혹파리 벌레인것이다.
또한 꽃봉오리속에 아주작지만 길쭉하며 빨간색으로 보이는 것은 밑빠진벌레이며 이벌레 역시 방화해충인 것이다 이러한 방화해충은 농가간에따라서 관찰(예찰)을 잘하는냐 못하는냐에 따라서 방제가 잘되기도하고 관찰이 안되면 피해를 가져와도 몰라서 그냥 지나가기도하는 것이다.
다만,병이라고하는 것은 사전예방위주로 방제를 하는것이관건이고 해충이라고하는 것은 밀도가 높기전에 방제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하겠다.
김 석 중
제주농업기술센터 과수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