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포장재 지원사업 인기…예산 과부족
농산물 포장재 지원사업 인기…예산 과부족
  • 한경훈
  • 승인 2008.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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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올해 신청량 15억원…사업비 확보 2억원 불과
예산 증액 필요…“추경에 5억원 요구, 추가지원 방침”

제주시의 농산물 포장재 지원사업에 농가 신청이 몰리면서 예산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시는 지역 농산물의 포장유통 촉진을 통해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농산물 포장재 구입비를 지원하고 있다.

유채, 콩 등 정부의 규격출하사업에서 제외되고 있는 양배추, 브로콜리, 마늘, 더덕 등 임ㆍ농산물의 포장재를 농가가 구입할 경우 일정부분을 보조해 주고 있다.

특히 올해는 보조비율을 종전 50%에서 60%로 상향 조정, 농가의 유통비용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이에 따라 농가 신청이 몰리고 있으나 확보한 예산이 턱없이 모자라 담당 공무원들이 골치를 앓고 있다.

시가 지난 3월말까지 농산물 포장재비 지원신청은 받은 결과, 신청액 54만4600매에 14억9900만원에 달했다.
그러나 현재 확보하고 있는 관련 사업비는 2억원 뿐으로 예산 증액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시는 이에 따라 우선 사업 대상자로 36개소(지역농협 9개소, 영농법인 5개소, 작목반 3개소, 농가 19개소)를 선정, 지원하기로 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나머지 신청 농가에 대해선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5억원을 요구, 추가 지원해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시는 농산물 포장재 지원사업과 관련해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4억6500만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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