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부터 B737-800 운항…하반기 공급좌석 2.2배 증가
제주항공은 내달 13일부터 제트항공기 B737-800기를 제주~서울 노선에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
보잉사가 개발한 B737-800기는 제주항공이 국제선 진출과 함께 주력기종으로 사용할 항공기로 그 1호기(HL7779)가 지난 16일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제주항공은 2호기(HL7780)를 다음 달 중에 도입하는 등 매년 2~3대씩 2013년까지 모두 15대의 동일기종을 들여올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B737-800 1~2호기를 본격적인 성수기를 앞두고 항공좌석난이 심화되고 있는 서울~제주 노선에 다음 달 13일부터 투입할 예정이다.
또 7월 11일부터는 한ㆍ일, 한ㆍ중 국제노선 부정기편(Charter)에 투입한다.
B737-800 항공기는 좌석수 189석 규모로 등급이 없는 모노클래스(mono class)로 운영된다.
다음 달에 2호기까지 도입되면 기존 78석의 Q400 항공기 4대로 운항하던 수송능력이 2.2배 이상 증가하게 된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B737-800 도입에 따라 국내 제3의 정기항공사로서의 제주항공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B737-800은 1997년에 초도 비행한 최신 기종으로 보잉사가 개발한 B737시리즈 중 가장 판매가 많이 돼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까지 약 2000여대가 운항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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