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사, "관광비용 거품빼기 해결 안되면 지역경기 어려워"
…관련업체 '요금내리기 독려'에 관련 공무원들은 '파김치'
김지사, "관광비용 거품빼기 해결 안되면 지역경기 어려워"
…관련업체 '요금내리기 독려'에 관련 공무원들은 '파김치'
  • 임창준
  • 승인 2008.0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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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올 들어 지역 관광경제를 살리기 위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주관광 거품빼기 운동’과 관련,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요즘들어 기회 있을 때마다 ‘관광 고비용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고 강조, 관련 공무원들이 여기에 맞춰 요금인하 실적을 올리느라 진땀.

특히 고부가가치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골프장 요금 인하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김 지사는 골프장 관련부서가 올해 10군데에 대해 요금인하를 추진하겠다고 하자 전체 24곳 골프장을 대상으로 요금인하를 확대해 유도토록 지시했고, 실무부서는 이에 따라 골프장 요금인하 종용에 나서 18곳이 금명간 골프요금 인하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이와 같은 김 지사의 강력한 요금인하 독려로 골프장 말고도 도내 특급 호텔 17군데 모두가 최소 15%에서 최고 50%까지 요금을 내렸는데, 이런 과정에서 관련 부서 공무원들이 업계를 찾아다니며 설득하고 사정하느라 고생.

김 지사는 15일 오전 7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열린 목요경제회의에서도 "이번 기회에 관광 고비용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지역 경제는 일어서기 어려울 것“이라며 건설업체들도 관광요금 거품빼기에 나설 것을 당부하는 등 ‘관광경제 끌어올리기’에 가쁜 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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