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교통불편 및 사업체 수송경비 부담 커
도내 균형발전 등을 위해서는 동부지역에도 공항리무진 운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6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도내 서부지역인 경우 (주)삼영교통이 제주공항~중문관광단지간 리무진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나 동부지역은 리무진 노선이 없다.
이에 따라 동부지역을 찾는 관광객의 교통불편은 물론 업체별로 관광객 수송을 위한 자체 리무진을 운영하면서 많은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동부지역 일대에 대규모 관광투자개발이 추진되고 있고, 사업운영이 확대되면서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 지역에 공항리무진 운행은 절실하다고 업계는 주장하고 있다.
이 문제는 이날 열린 제주상의 관광분과위원회 회의에서도 집중 거론됐다.
오상부 해비치리조트 지배인은 “동부지역에 공항리무진이 운행되지 않아 관광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고, 사업체들로 자체 리무진 운영에 따라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관광지 활성화, 지역균형발전, 투자기업의 수송관련 경비절감 등을 위해서는 동부지역에도 공항리무진 노선 설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양경호 제주도 관광정책과장은 “교통관련 부서와 협의해 해결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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