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중 0.41%…전달 대비 0.09%P 증가
제조업 부도금액 급증…자금난 심화
제조업 부도금액 급증…자금난 심화
지난 4월 중 도내 어음부도율이 전달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15일 발표한 ‘2008년 4월 중 제주지역 어음부도율 및 신설법인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어음부도율은 0.41%로 한 달 전보다 0.09%포인트 상승했다.
어음교환액은 6250억원으로 전월(6181억원) 69억원(1.1%) 증가했으며, 부도금액도 5억8000만원(22.5%)이 늘어난 25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부도금액의 업종별 비중은 제조업이 51.2%(12억8700만원)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도.소매업 27.8%(6억9900만원), 건설업 15%(3억7800만원), 운수.창고.통신업 2.6%(6500만원) 등의 순이었다.
특히 도.소매업, 건설업 등 대부분 업종의 부도금액인 전달에 비해 감소한 반면 제조업은 전월(1억5800만원)보다 큰 폭으로 증가, 상대적으로 자금사정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부도업체 수는 6개로 전월보다 2개 증가했다.
부도업체를 기업형태별로 보면 법인기업이 1개, 개인기업이 5개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달 도내 신설 법인 수는 36개로 전월 대비 7개 증가했다.
업종별는 부동산 및 사업서비스업이 12개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도.소매업(8개), 건설업(6개), 제조업(4개) 등이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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