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중 건설協회원사 공사수주액 전년대비 58% 증가
도내 건설경기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3일 대한건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에 따르면 지난 달 산하 214개 회원사의 총 공사수주액은 558억700만원(5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53억700만원(48건)보다 58% 증가했다.
이에 따라 1~4월 누적 공사수주액도 전년과 비슷한 1330억7100만원을 기록, 그 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공사 수주액이 호조를 보인 것은 관공사 계약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4월 중 부문별 실적을 보면 공공부문 수주액은 502억원으로 전년(244억)보다 106%나 증가했다.
반면 민간부문은 56억원으로 전년(109억원)보다 49% 감소, 여전히 침체국면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종별로는 토목이 491억2600만원(39건)으로 전년 243억200만원(25건)에 비해 102% 증가했으나 건축은 전년 110억500만원(23건)보다 39% 감소한 66억8100만원(17건)에 그쳤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전체 공사수주 총액은 공공부문의 중ㆍ대형공사 발주에 힘입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민간부문은 지역경제의 침체, 건축자재 가격상승 등의 악재로 침체국면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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