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해양생태관광 자원으로 개발 타진
제주시가 제주연안에 주기적으로 출현하는 돌고래와 바다거북을 해양 관광자원으로 개발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동물에 대한 모니터링이 본격 실시된다.
시는 연안 시ㆍ군ㆍ구 중 최초로 국가기관인 국토해양부 해양정책국,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와 공동 주관으로 어촌계장, 어선주 등 어업인과 돌고래 및 바다거북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15일 어촌계장, 어선주 등 모니터링 요원 70명에 대한 위촉식에 이어 ‘국내외 바다거북 자원보존 동향, 국내 고래종류 및 혼획 등 관리체계 구축’에 관한 연구자 발표와 모니터링 방법에 대한 교육 및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0월 말까지 채낚기어장, 마을어장, 정치망 등에서 바다거북과 돌고래의 서식실태를 조사, 미래 해양 생태관광 자원으로의 활용을 타진할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어촌계원 및 어선어업인 등을 모니터 요원으로 활용해 본격적으로 바다거북과 돌고래의 출현 및 서식실태를 조사하겠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해양관광 상품의 발굴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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