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는 제주도는 16일 오전 9시 김태환 도지사 주제로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도 관계당국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돼야 피해복구 및 농가보상이 원활하게 이루어진다"고 강조.
한 관계자는 "전국적 상황이라면 전 국민의 집중적인 관심 속에서 재난지역 지정에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여겨지지만 제주도에서만 발생한 일이라는 여건 탓에 조금은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토로한 뒤 "피해규모 면에서 특별재난지역 지정은 당연한 것"이라고 단정.
이 관계자는 "읍. 면 .동의 경우 1600명 이상 이재민이 생기면 재난지역으로 지정된다"면서 "본도 이재민 숫자가 1만2000여명으로 집계된 만큼 정부에서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주위의 협조를 거듭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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