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단감 신품종보급으로 소득향상도모
시설단감 신품종보급으로 소득향상도모
  • 고창일 기자
  • 승인 2004.0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산 시설단감이 다른 지방 노지 단감보다 6배 높은 시세를 형성하는 등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조기출하용 신품종 추가도입 및 우량품종 선발을 통해 농가소득향상을 도모키로 했다.

16일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다른 지방과 차별성을 둔 제주산 시설단감은 최근 20개 들이 5kg당 1만1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다른 지방 주산지 노지단감 본격 출하보다 한달 정도 빠른 틈새시장 공략과 모양 및 맛에서 다른 지방산을 압도하기 때문으로 대형 물류센터나 백화점 등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조기 수확 이점대신 당도가 14.1브릭스인 '서촌조생'품종 대신 조기가온으로 수확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당도 15.5브릭스인 '상서조생'품종 보급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가온 재배를 통해 8월 중순 수확이 가능한 당도 15.9브리스의 '조추'품종 및 9월 초순 시장에 선을 보일 수 있는 당도 19.1브리스인 '신추'품종 시험 연구에도 나설 계획이다.

농업기술원은 "과수류중 감귤 다음으로 넓은 재배면적인 시설단감은 틈새시장 출하와 우수품종 선발을 병행할 경우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지난해말 24억원의 주수익에서 2011년에는 100억원대의 수익이 기대되는 유망 작물"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단감 시설재배는 제주도에서 유일하게 시도돼는 형태로 농업기술원은 올해 57ha에서 2011년 200ha로 재배면적 확대를 내다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