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북전 0-1로 패해
제주, 전북전 0-1로 패해
  • 제주타임스
  • 승인 2008.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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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승리 24일 광주 상무전으로 미뤄

홈 경기 첫 승 사냥에 나선 제주유나이티드가 전북 현대에 0-1 아쉬운 패배를 허용했다.

제주는 1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삼성 하우젠 K-리그 2008’9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4분 정경호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분루를 삼켜야만 했다.

이날 승부는 제주에게는 쉽게 풀리지 않은 답답한 경기였다.

실점에도 경기 주도권을 장악한 제주는 시종일관 상대를 몰아 세웠지만,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한편, 홈 6경기 무승의 깊은 수렁에 빠진 제주는 오는 24일 광주 상무와의 맞대결에서 홈 첫 승에 재도전한다.
홈 경기 첫 승 사냥에 나선 제주는 조형재, 전재운 등 스피드와 기술을 겸비한 미드필더를 전진 배치하고 기동력을 살리는 공격을 시도했다.

이에 맞선 전북은 최근 수비 불안을 해갈하고자, 비교적 안정된 스리백 수비라인을 가동하고, 선 수비 후 역습의 움직임을 선보였다.

첫 골은 전북에서 먼저 나왔다.

전북은 전반 4분 김인호가 제주 오른쪽 사이드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문을 향해 쇄도하던 정경호가 침착하게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귀중한 선제골을 품에 안았다.

상대에 뒷 공간을 쉽게 내준 제주의 방심이 화근이었다.

전반은 정경호의 한방으로 제주가 밀리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에 들어서자 제주는 동점골을 향한 투지를 불태웠다.

후반전에 나선 제주는 부진한 모습을 보인 조준호 골키퍼 대신 한동진을 투입했다.

제주는  주도권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제주는 계속되는 파상공세 속에 심영성이 다시 한번 정교한 슛을 시도했지만, 전북의 견고한 수비벽에 가로막혔다.

제주는 후반 43분 조용형이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연결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지만, 늘어난 전북의 수비 숫자에 막히고 말았다.

결국 제주는 스테보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자기 진영에 내려와 골문을 걸어 잠근 전북의 수비벽을 넘지 못하고, 0-1 아쉬운 패배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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