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00ha, 25%까지 끌어올릴 계획…농가 소득안정 기여
‘제주조생마늘’재배면적이 오는 2010년 900ha까지 확대 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도내 마늘농가에서 재배하고 있는 남도마늘과 고홍재래종 품종 재배면적을 75%까지 낮추고 제주조생마늘의 비율을 2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제주조생마늘은 농기원 김성배 박사 연구팀이 만들어낸 품종으로 지난 1995년 중국산동성 태안지역에서 품종을 수집, 개통분리와 선발과정을 거쳐 지난 2005년 품종신고가 이뤄졌다.
제주조생마늘은 제주지역 주재배품종인 남도마늘보다 수확시기가 10일정도 빠르고 상품성도 좋다.
특히 키는 3cm정도 작고 1뿌리당 쪽수는 8.3개로 1개가 적지만 무게가 무거워 10a당 169kg 많은 1696kg을 수확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지역 마늘 재배면적은 3950여ha(6703농가, 6만8333여t)로 연간 약 1020여억 원의 조수익을 올리고 있는 주요 소득작목이나 5월 상.중순에 집중되고 있는 수확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품종개발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도 농기원은 올해 15개농가(4ha)에서 생산될 70여t의 제주조생마늘을 전량수매 해 농가분양 및 자체 증식, 제주조생마늘재배면적을 오는 2010년까지 900ha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 농기원 관계자는 “제주조생마늘 재배면적으로 확대해 마늘 수확시기를 4월 하순에서 5월 중순으로 분산되면 농가들이 안정적으로 소득을 올릴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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