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단체 발족
제주에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단체 발족
  • 임창준
  • 승인 2008.0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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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70여개 단체가 참여하는 '광우병 위험 미국산쇠고기 전면수입을 반대하는 제주도민대책회의'기구가 출범했다.
이들 단체는 9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제주도민대책회의'를 열고 미국산 쇠고기 전면수입 개방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4월 18일 한미쇠고기 협상 결과는 국민건강과 식품안전, 축산농가의 생존권을 외면하고 검역주권을 사실상 포기하는 등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며 "지난 7일 제주도내 10여개 단체가 준비모임을 갖고 대책회의를 구성키로 해 지역에 뜻있는 단체들에게 대책회의를 제안해 오늘 힘을 모아 광우병 미쇠고기 전면수입반대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정부는 광우병과 조류인플루엔자로 공포에 휩싸인 국민과 가격하락에 자살을 선택하는 축산농가들이 시름을 덜어주기 보다는 막대한 국민의 혈세를 쏟아 부우며 광우병 위험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한 질 나쁜 미국산 쇠고기 홍보를 위해 대대적인 신문광고를 하고 있는 행동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꼬집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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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단체는 한미 쇠고기 협상 무효화, 대통령의 공개사과 요구, 광우병 예방을 위한 특별법 제정, 유전자조작 농산물 수입 중단, 제주도내 대형마트와 급식소 미국산 쇠고기 유통 판매 중단, 원산지표시 전면확대, 농업 농촌을 위한 특단의 대책 등 6가지 사안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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