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아토피질환 예방대책 추진
우리나라에서 흔히 ‘청정 지역’의 대명사로 일컫는 제주지역에 아토피,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등 환경성 질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가 아토피피부염 예방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은 올해 환경부의 환경성 질환 연구센터 지정·운영계획을 추진하면서 환경부와 협의를 통해 제주도에 한해 아토피질환 연구대상 지역으로 특별 공모키로 했다.
또 예방의학과를 보유한 제주대학교병원에 연구센터가 지정될 수 있도록 환경부에 사업계획을 신청 접수했다.
연구대상 질환은 아토피피부염 및 알레르기비염 등으로 연구센터로 최종 선정되면 매년 2억~4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제주도는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아토피 피부염의 실태조사를 실시, 예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그런데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06년 환경성 질환에 대한 지역별 진료인원 비율을 조사한 결과 아토피 피부염은 제주가 3.1%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왔다.
100명 중 3명 넘은 꼴로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다는 것이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비율은 제주가 11.1%이며, 천식 환자도 5.5%로 광주 다음으로 두 번째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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