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선수단ㆍ국학기공연합회 입장상 받아
제42회 도민체육대회가 지난 4일 3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폐막했다.
이번 도민체전에서는 민속경기를 포함해 모두 56개 종목에 1만4000여명이 참가, 역대 최대의 잔치로 치러졌다.
이번 도민체전에서는 지난해 보다 신기록이 적게 나왔다.
지난해에는 도신기록 10개, 대회신기록 30개, 대회타이기록 1개 등 모두 41개의 신기록 및 타이기록이 작성됐지만 올해에는 도신기록 1개, 대회신기록 28개, 대회타이기록 1개 등 모두 30개의 기록 작성에 그쳤다.
이처럼 작년에 비해 30%나 기록이 흉작을 이룬 이유로는 종목별 시상제로 전환되면서 경쟁열기가 약화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부별 성적을 살펴보면 초등부에서는 제주시교육청이 금메달 77개 등 모두 223개의 메달을 획득해 금 31개 등 모두 72개의 메달에 그친 서귀포시교육청에 앞섰다.
중학부에서는 금메달 120개를 쓸어담은 제주시교육청이 235개의 메달을 획득, 82개의 메달에 그친 서귀포시교육청을 앞도했다.
남고부에서는 남녕고가 금메달 54개 등 모두 72개의 메달을 획득, 1위를 확정지었고, 한림공고가 14개의 메달로 그 뒤를 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오현고 12개의 메달을 획득, 3위에 올랐다.
여고부에서는 남녕고가 33개의 메달로 우승했으며, 대정여고와 서귀포여고, 신성여고가 각각 10개의 메달을 획득했지만 대정여고인 경우 금메달 8개, 은메달 2개로 2위를, 서귀포여고는 금메달 4개와 은메달 5개로 3위를, 신성여고는 금메달 4개와 은메달 4개로 4위를 차지했다.
일반부에서는 금메달 104개, 은메달 97개, 동메달 48개 등 모두 248개의 메달을 획득한 제주시가 우승을 차지했다.
서귀포시는 금메달 70개, 은메달 46개, 동메달 26개 등 142개의 메달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한편 이번 도민체전 최우수 선수상에는 제주시청 수영 박종원 선수(사진)에게로 돌아갔고, 신광초 육상 고명진 선수와 신성여중 역도 한예지 선수, 남녕고 수영 김민규 선수, 서귀포시청 육상 오정순 선수는 각각 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제주시선수단과 도국학기공연합회가 선수권부와 동호인부 입장상을 수상했다.
서귀포시선수단은 모범선수단상이 돌아갔고, 도장애인 론볼연맹은 어울림상을 받았다.
도민체전 마지막날인 4일 동호인부 경기가 모두 끝났다.
골프 단체전에서는 노형골프장 동호회가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개인전에서는 제주고 서익범 선수가 우승했다.
장타상에는 비거리 287m를 기록한 왕재준 선수에게로 돌아갔고, 신윤호 선수는 근접상을 받았다.
페러글라이딩 초·중등부에서는 서귀포시청 현광민 선수가, 고급부에서는 파라슈트OB 김현우 선수가, 단체전에서는 파라슈트OB 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볼링 직장부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청이 우승을 차지했다.
보디빌딩 -60㎏급에서는 서귀포시 김윤표 선수가, -65㎏급에서는 제주시 김근환 선수가, -75㎏급에서는 서귀포시 유대한 선수가, +75㎏급에서는 제주시 장지훈 선수가 각각 우승했다.
스킨스쿠버 무호흡 잠영 남자 50m에서는 20대 신용우, 30대 한수복, 40대이상 오규택 선수가 우승했고, 여자 50m에서는 20대 조은정, 30대 고애심, 40대이상 양순진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
핀수영 남자 100m에서는 20대 김명현, 30대 한수복, 40대 이상 김영필 선수가 우승했고, 여자부에서는 20대 조은정, 30대 고애심, 40대 이상 현순화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
스쿠버 잠영 남자 50m에서는 20대 윤지훈, 30대 한수복, 40대 이상 김영필 선수가 1위에 올랐고, 여자부에서는 20대 조은정, 30대 고애심, 40대 이상 이순덕 선수가 우승했다.
핀수영 계영 600m 단체전에서는 포세이돈이 우승을 차지했고, 핀수영줄다리기에서는 한라대가 1위에 올랐다.
정의골동호회가 우슈 기공부 개이전과 단체전을 석권했고, 건입동이 태극권 개인과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합기도 단체전에서는 용호체육관이 우승했고, 용호체육관 관장인 정동하 사범은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승마경기에서는 크로스컨트리 일반 남자부 임호택(생체승마 12기), 일반 여자부 강민정(생체승마 10기), 장년부 김명춘(생체승마 10기), 마장마술 학생부 제주중 이동규, 일반부 남자 김교인(생체승마 10기), 일반부 여자 강민정(생체승마 10기)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
택견경기에서는 유치부 고준하, 초등 1∼2학년 홍민범, 초등 3∼4학년 남자 문찬영, 초등 3∼4학년 여자 윤혜선, 초등 5∼6학년 남자 조덕교, 초등 5∼6학년 여자 문세슬, 중등 1∼2학년 남자 부성준, 중등 1∼2학년 여자 송은수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등산 단체전에서는 새미오름 동호회가 우승을 차지했고, 서귀포신협산악회는 최다참가상을 수상했다.
감투상에는 한경오름연합회가 선정됐고, 제주시농협새오름동호회는 화합상을 받았다.
농구 초등부에서는 KJB가 우승했다.
그라운드 골프 단체전 남원, 개인전 남자 동부동호회 김규정, 여자 중앙 김영재 선수가 각각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학기공 유소년부에서는 중문초등학교가 우승을, 성인부에서는 서귀포시노인복지관이 우승을 차지했다.
인라인하키에서는 MIT 드레곤즈가 우승을 차지했고, 야구 동호인부에서는 드레곤즈가, 직장인부에서는 제주세무서가 각각 1위에 올랐다.
배드민턴 직장부에서는 제주시청A팀이 우승했고, 테니스 1부리그에서는 신제주가 우승을 치지했다.
요트경기는 날씨관계로 오는 10일 오후 2시 김녕해수욕장에서 재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