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일 김태환 제주도지사를 비롯한 16개 전국 시. 지사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에서 열린 국정설명회에서 "1970년대 초 미국 라스베가스에 처음 가봤는데 당시 향락산업으로 먹고 사는 도시였다“며 ”하지만 지금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관광지로 바뀌었고, 무엇보다 수입의 80%를 각종 회의유치 등으로 이뤄가고 있다"고 설명. 이어 이 "도시(라스베가스) 처럼 도시는 미래지향적으로 진화돼나가야 한다”고 각 지자체의 쇄신노력을 주문.
이 대통령이 지역을 특정해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제주도가 요즘 강력히 중앙정부에 요청하고 있는 내국인카지노 허가는 곤란하다는 뜻으로 읽히는 의미있는 대목. 특히 이 대통령이 크리스천이어서 더욱 도박 (카지노)에 관한한 부정적인 견해가 강할 것이란 추측도.
이 때문에 도와 관광관련업계 주변 일각에선 “이명박 정부 아래서 국내인 출입 카지노 유치 문제는 물 건너 간 것 아니냐” 얘기들이 점차 고개를 들고 있는 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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