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물가 1년전보다 4.6% 상승
생활물가는 6.2% 올라...서민가계 압박
도내 물가 오름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생활물가는 6.2% 올라...서민가계 압박
제주통계사무소가 1일 발표한 ‘4월중 제주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5로 전달보다는 0.6%, 전년 4월에 비해서는 4.6%가 상승했다.
올 들어 도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동월 대비)은 1월 4.2%, 2월 4%, 3월 4.3% 등 4%대의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식료품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 111.5)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무려 6.2%나 올랐다.
생활물가는 지난해 9월(2.1%) 이후 계속해서 4~6%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서민가계의 생활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공업제품의 경우 부침가루 가격이 1년 전에 비해 72.5% 오른 것을 비롯해 밀가루(63.8%), 국수(44.2%), 금반지(40.8%), 간장(37%), 비스킷(35%)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농수축산물 중에선 양배추(126.2%), 감자(57.8%), 무(56.3%), 파(49%), 당근(48.3%), 달걀(39.6%), 미역(38.6%) 등이 크게 올랐다.
공공서비스 부문에선 도시가스(34.2%), 행정수수료(19.8%), 시내버스료(18%), 국공립대학 납입금(10.7%)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개인서비스에서는 고입단과학원비(18.3%), 당구장이용료(17.8%), 영상매체대여료(17.4%) 등이 비교적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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