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지역 13개분야 108개 업체 가격인하 단행
가격인하로 대외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민·관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격인하’ 바람이 번지고 있다.
서귀포시는 현재 제주관광 고비용 해소를 위해 가격인하 등을 단행한 지역 업체가 13개 분야 108곳에 이른다고 1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횟집이 27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민박집 20개소, 여관 12개소, 일반음식점과 커피숍 각 11곳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횟집의 경우 서귀포항을 중심으로 형성된 칠십리횟집거리 19곳이 활어가격을 6~30%까지 내렸다.
이밖에 사설관광지의 경우에도 제주화석박물관을 비롯한 3개 업소가 10~25%씩 입장료 등을 인하했다.
특히 표선해수욕장에서 불기 시작한 가격인하 바람은 중문·신양·화순해수욕장으로까지 확산돼 파라솔 무료 임대 등이 올 피서철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한편 서귀포시는 관광 고비용 해소를 위해 시민 및 공무원 등 2만여명을 대상으로 79차례의 간담회 및 결의대회 등을 개최했다.
서귀포시는 가격인하 분위기 확산을 위해 해당 업소를 시청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한편 서귀포시가 발행하는 각종 홍보물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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