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올 들어 29일 현재 2482명 단속
작년 동기 1617명보다 865명이나 폭증
작년 동기 1617명보다 865명이나 폭증
올 들어 음주운전이 더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29일 현재 모두 2482명이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단속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월1~4월29일) 1617명보다 무려 865명이나 급증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제주서부경찰서가 개서된 후 경찰의 음주 단속 인력이 늘었고, 평소에도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하고 있어 단속 건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음주운전을 하는 사람이 여전히 많은 게 사실이다.
음주운전 행위 자체가 줄었다면, 아무리 경찰이 단속을 강화한다 해도 적발 되는 사람이 이렇게까지 폭증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되는 인원은 매일 15~20명 선에 이르고 있다. 29일 하루에도 17명이 단속됐다.
음주운전 단속 대상은 혈중 알코올 농도 0.05%부터다.
면허정지와 함게 벌금 대상인 0.05~0.1% 미만자가 1360명, 면허가 취소되고 벌금을 물어야 하는 0.1~0.2%미만 1021명, 그리고 0.2~0.3%미만도 60명이나 됐다.
결국, 지난 4개월 동안 모두 1081명이 면허취소와 함께 벌금 등의 형사처벌을 받았거나 받게 됐다.
또, 이 기간에 41명이 음주측정을 거부했다가 단속됐다. 음주측정 거부는 자칫, 구속까지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
제주지방경찰청은 “단속된 이들 음주운전자 중 8명을 구속하고, 247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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