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청물량ㆍ농가수 전년보다 12% 증가
계약단가 kg당 최고 800원…450억원 우선 지원
계약단가 kg당 최고 800원…450억원 우선 지원
감귤 수급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감귤계약출하사업에 대한 농가 호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농협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산 노지감귤 계약출하사업 신청을 마감한 결과, 14개 조합의 신청물량 8만3258t으로 지난해 7만4292t보다 12.1% 증가했다.
신청 농가수도 전년보다 12.8%(462농가) 증가한 4047농가로 집계됐다.
감귤계약출하사업이 농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신청조합별 계약단가는 kg당 최저 650원에서 최고 800원으로 잠정 결정됐다.
지난해 계약평균단가는 ㎏당 773원이었다.
제주농협은 오는 5월 1일부터 6월말까지 2개월 동안 감귤계약 출하사업 신청농가 등과 정식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용민 제주농협 감귤팀장은 “올해산 감귤 생산예상량에 대한 정확한 예측이 안 된 상태이지만, 계약출하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조합신청 계약품대의 70% 수준인 450억원을 우선 지원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감귤계약출하사업은 감귤의 출하조절로 재배농가의 경영안정을 도모키 위한 것으로 2003년부터 도입돼 시행되고 있다.
사업참가 농가는 계약과 동시에 출하계약금액의 10~50% 범위 내에서 계약금을 무이자로 지원받게 되며, 특히 농협 책임하에 출하된 감귤 판매가격이 계약단가보다 10% 이상 떨어지면 사업조합의 손실보전기금 적립 범위 내에서 하락가격 일부를 보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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