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ㆍ중국인 1만6000여명 입도 예상
도내 관광업계가 외국의 연휴에 따른 ‘반짝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27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노동절 연휴(4월30일~5월7일)을 맞아 중국인 관광객 1만500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169명에 비해 15% 증가한 수치다. 예상인원 가운데 1800여명은 국제선 항공기를, 7700여명은 국내선 항공을, 1000여명은 크루즈선을 이용해 제주에 들어 올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일본 골든위크 연휴(4월26일~5월6일) 때에도 일본인 관광객 6000여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간 항공편수는 총 32편(7953석)이 운행될 예정인데 현재 82%의 예약율을 보이고 있다.
이어 5월 2일부터 5일까지는 국내 관광객 8만2000여명이 제주에 온다. 이처럼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도내 관광업계는 다음 달 초순까지 ‘반짝 특수’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도내 특급호텔의 경우 객실 예약은 어려운 실정이며 관광호텔 예약율도 95%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렌트카 및 골프장 등 업계도 특수 기대감에 잔뜩 부풀어 있다.
도관광협회 관계자는 “국내외 징검다리 연휴가 이어지면서 모처럼 도내 관광업계가 특수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기회에 제주관광 홍보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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