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봄감자 가격 ‘호조’ 전망
제주산 봄감자 가격 ‘호조’ 전망
  • 한경훈
  • 승인 2008.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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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면적 감소…포전거래 가격 전년보다 높게 형성
올해산 봄감자 가격은 재배면적 감소로 인해 높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농협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도내 올해산 봄감자 재배면적은 829ha로 지난해 978ha보다 15%(149ha) 감소했다.

이에 따라 생산량은 1만8300t 내외로 전년(2만2100t)에 비해 17%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봄감자 재배면적이 감소한 이유는 지난해 가격이 높았던 마늘, 브로콜리 등으로 재배작목이 많이 전환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해 봄감자 가격은 작년보다 높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물량을 사전 확보하기 위한 포전거래가 높은 가격수준에서 이뤄지고 있다.

봄감자 주산지인 대정지역에서는 최근 평당 4~6000원선에 밭떼기 거래가 30% 정도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거래가격은 지난해 평당 3~4000원보다 높은 것이다. 고산지역 밭떼기 거래도 평당 3500원선에 20% 정도가 이뤄졌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봄감자 생육상태는 지난해보다 양호한 편이나 봄철 저온현상 및 생육지연으로 단위당 수량은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다 육지부 저장감자 및 하우스재배 봄감자 출하량이 감소하고 있고 제주산 봄감자의 출하 가능물량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제주산 봄감자는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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