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화재, 이것만은 알아둡시다
[나의 생각] 화재, 이것만은 알아둡시다
  • 제주타임스
  • 승인 2008.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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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 장소별로 살펴보면 주택(아파트) 18%, 과수원 14%, 차량 10%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가정내에서의 화재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더불어 그에 대한 대처방법도 알아두어야 할 것이다.

  화재발생의 주원인인 가열성 물질 과열과 전기제품의 누전과 합선 등에 의해 발생되고 이불, 커튼, 옷가지 등에 의해 불길을 크게 만든다.

확대된 불길로 인해 태워버린 가정내 도구에서 황산가스, 일산화탄소, 황화수소 등과 같은 맹독성 가스가 배출되어 질식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게 된다.

  질식 사고의 올바른 대처 방법으로는 맹독성 가스가 위로 상승하는 특성이 있어 몸을 최대한 낮추고 유독가스를 효율적으로 거르는 젖은 수건이나 헝겊으로 호흡기를 보호하여 대피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

  그리고 화재사실을 주변으로 알리기 위해 경보기를 누르거나 육성으로 알림은 물론 가능한 한 가스 밸브와 전기 스위치를 내려 신속하게 지상 또는 옥상으로 대피하여야 한다.

대피시 베란다 문도 닫아 불길 차단하여야 하며, 침착하게 비상계단으로 이어지는 통로 나 계단을 이용할 수 있는지 침착히 살펴야 할 것이다. 옥상을 이용할 때는  평소 옥상 열쇠를 보관하는 집(통상 맨 꼭대기 층)을 파악해 두어 인명피해가 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아파트나 고층 건물에서는 아래층에 불이 났을 때, 비상계단을 통해 계속 위쪽으로 올라가는 게 오히려 안전하다. 그러나 독가스가 발생한 상황에서는 그 반대이다. 질식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현관문을 닫은 뒤 화장실로 들어 가 욕조에 물을 받아 그 안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게 좋다

  또한 화재시 베란다를 통해 밑에 층을 보면 안된다. 아파트 화재는 베란다의 창문을 통해서 위층으로 전파되기 때문에 화상 등을 입을 우려가 있고 화재 연소확대의 위험도가 높기 때문이다.

  대피시 방화문을 열어놓으면 계단을 통해서도 화재가 전파될 수 있어 계단실의 방화문을 꼭 잠그고 대피해야 해야 하고 승강기는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화재로 인한 정전시 엘리베이터의 정지로 위험에 처할 수가 있다.

   마지막으로 소방차 전용 주차장에는 어떤 경우에도 주차하지 않도록 하여 화재진압을 위해 출동한 소방활동 공간을 항시 확보하고 가정내에 소화기 1대를 비치하는 성숙한 제주안전도시 주민의 모습을 보여 화마(火魔)로부터 인명과 재산을 지켜 지난 영빈회관 화재와 같은 일이 없어야 하겠다.

 고  창  암
서귀포소방서 소방행정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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