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외국인학교 설립 추진
국제외국인학교 설립 추진
  • 강영진 기자
  • 승인 2004.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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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써리시 교육청, 제주에

캐나다 써리(Surrey)시 교육청이 제주에 국제외국인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성사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강윤모)는 15일 "캐나다 밴쿠버 소재 써리시 교육청이 제주에 '국제외국인학교'(JIFS)를 설립하겠다는 투자의향서를 전달해 왔다"며 "현재 써리시 교육청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써리 교육청은 관내 150여개의 초,중,고등학교 및 커뮤니티 칼리지를 관할하고 있는 밴쿠버 최대 교육청으로 연간 600여명에 이르는 국제 교환학생 프로그램 및 해외교사 캐나다 연수 프로그램등을 전문화해 운영해 왔다.
투자의향서에 따르면 '제주외국인학교'는 캐나다 써리 교육청 산하의 제주분교로 설치되며 초, 중, 고등학교 전 교육과정을 제공하며 야간에는 제주도민을 위한 다양한 영어교육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이 학교는 2만여평의 부지에 캠퍼스와 학생 기숙사, 교직원 주거시설등을 갖추고 학생 2400명, 교사 및 교직원 400여명 규모로 설립되며 총 사업비는 4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필요한 자금은 캐나다 정부의 장기 저리차관과 해외 및 한국 내 민간투자 유치를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개발센터 관계자는 "현재 진행중인 사업계획 검토 작업 및 관련 협의를 마무리 지은 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오는 10월 말경이면 학교 설립 추진일정과 투자유치 방안등을 구체화하는 사업착수 단계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한 "초, 중, 고등학교 전 과정을 다루는 국제외국인학교가 들어서는 것은 상당히 파격적"이라며 "해외 투자자의 제주투자를 촉진하는 유인책으로 작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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