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모든 국민은 법과 질서를 지켜야
[나의 생각] 모든 국민은 법과 질서를 지켜야
  • 제주타임스
  • 승인 2008.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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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나라는 세계 12위 경제대국이 되었다.

6.25를 거치면서 외국으로부터 원조를 지원받던 국가에서 외국에 원조를 지원하는 국가로 탈바꿈하면서 당당히 선진국 대열에 입성하게 되었다.

그동안 우리국민이 허리띠를 졸라 매고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일한 결과 세계인이 부러워하는 경제성장을 이루어 냈다.

경제대국의 꿈은 이루어 냈으나  법. 질서 준수 수준은 OECD 30개 국가중 27위로 최하위라니 걱정스럽지 않을 수 없다.

연간 12조 3천억원이 넘는 대규모 집회와 시위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들고 기초질서 위반으로 인한 피해까지 포함한다면 천문학적인 금액이 지불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 법과 질서를 지키는 일은 남이 일이 아니고 내가 할 일이고 나  부터 실천해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에 직면해 있다.

특히 교통 혼잡비용은 연간 24조원(GDP의 3%)이고 교통사고비용은  9조 6,567억원(GDP의 1.1%)으로  이로 인한 국가 경쟁력이 크게 저해되고 있다. 

교통사고의 경우 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05년 기준)가 OECD 가입 국 평균(1.6명)에 비해 2배 이상(3.3명) 발생하고 교통질서는 세계의 평균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에서는 TV 광고 제작·방송 및 라디오, 신문, 인터넷 매체 등에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고 운수·택배업체, 이륜차 배달업소, 학교등에 서한문을 발송하였다. 

모범운전자·녹색어머니회 등과 연계, 캠페인을 전개하여 교통질서 의식 향상을 위한 붐 조성을 하고 있다.

또한 계도와 단속으로 경각심을 높여 교통사상자 발생에 의한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키고 있다.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 국가경쟁력을 뒷받침하기로 한 것이다.

교통안전교육을 전개하여 교통약자인 어린이·노인들을 직접 찾아가 맞춤형 순회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세계 무역대국 12위로서의 위상을 고려할 때 국민모두 교통사고 줄이는 운동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국민모두가 법 과 질서를 지키겠다는 의식이 하나로 결집 된다면 교통사고는 예방되고 사망사고는 줄어 들것이다.

주요 교차로와 간선도로에 가능한 모든 교통 경찰력을 배치하여 끼어들기, 갓길통행, 교차로 꼬리물기 등 얌체운전과 과속,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등 사고유발행위를 집중 계도·단속한다.

선진국 국민의 긍지를 가지고 단속에 앞서 법을 지켜 사고로부터 예방을 해야 하겠다는 의지가 선행 되어야 할 것이다.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고 교통질서를 지켜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원활한 교통의 흐름으로 연료절감 및 물류유통 향상 등 사회적·경제적 이익이 돌아올 것이다. 자전거는 페달을 밟지 않으면 넘어진다.

사람은 법을 지키지 않으면 쓰러진다는 의식을 가지고 남을 배려하는 선진 운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국민모두가 법 과 질서를 지키는 일에 앞장서는 풍토가 조성되었으면 한다.

조   성   호
제주서부경찰서 노형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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