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ㆍ학습지 등 피해 224건…계약불만 최고
건강식품이나 학습지 등을 구매하는 과정에서의 소비자피해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제주도소비생활센터에 따르면 올 들어 3월 현재 접수된 소비자 상담건수는 1577건으로 지난해 동기 1759건 대비 10.4% 감소했다.
하지만 건강식품과 학습지·교재가 전체 14.2%인 224건으로 방문판매를 통한 사기상술은 여전히 성행했다.
유형별로는 계약불만이 전체 31.3%인 493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계약불만 가운데 학습지와 교재가 67건(13.6%)으로 가장 많고 건강기능식품은 10.1%인 50건이 접수됐다.
이어 품질불만은 27.3%(430건)로 의복·신발(41건), 가전제품(36건), 세탁업(34건), 통신기기(30건), 택배·화물운송(30건), 건강기능식품(29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이 외에 가격은 146건(9.3%), 서비스불만은 4.3%인 687건이 접수됐다.
전체 1577건 가운데 157건(11.1%)은 계약해제가 이뤄졌으며 환불 155건(9.8%), 수리 124건(7.9%), 교환 121건(7.7%), 합의배상 107건(6.9%) 등의 순으로 처리됐다.
도 소비생활센터 관계자는 “방문판매나 전화권유 등을 통해 일방적으로 물품을 보내거나 수기거래에 의한 결제를 유도하는 등 사업자의 불공정 계약이 성행하고 소비자의 충동구매도 줄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 소비생활센터는 소비자 피해예방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피해사례 및 각종 소비자정보를 제공하는 등 소비자 피해예방 및 소비자 분쟁해결을 위한 구제활동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