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국립공원 탐방안내소 21일 개관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안내소 21일 개관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8.0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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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의 참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안내소가 21일 문을 열었다.

제주도는 21일 오전 한라산 어리목광장 현지에서 이만의 환경부장관과 제주세계유산위원회 위원장인 이수성 전 국무총리, 김태환 지사, 산악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안내소 개관식을 개최했다.

지난 2004년부터 국비 68억원이 투입된 탐방안내소는 지상 2층, 지하 1층, 연면적 1485㎡ 규모로 기획전시실과 영상관, 제1~3전시실, 자료실, 창작교실 및 야외 전시공간 등이 갖춰졌다.

전시실에는 한라산의 탄생과 설화, 지형, 지질, 역사 속의 흔적들, 사계절의 모습, 동·식물, 숲속체험, 안전 365일 코너 등이 관람로를 따라 다양하게 꾸며졌다.

창작교실에서는 ‘우리가 만들어 가는 한라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어린이들의 자연학습탐방 시설로 폭넓게 활용한다.

또 탐방객들이 한라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과 누구나 참여해 탐방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전자 방명록, 인터넷 검색실 등의 최신설비도 갖췄다.

이와 함께 안내소에는 전문 교육을 이수한 자연환경안내원 8명이 상주, 등산 안전수칙에 대한 기초 설명부터 자연자원과 생태문화탐방, 지질이야기, 계곡이야기 등을 들려준다.

제주도는 한라산의 자연과 문화,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종합 정보공간이자 방문객들을 위한 교육과 학습 장소로 알차게 꾸며져 세계자연유산으로서의 국제적 면모를 갖추게 됨은 물론 그동안 한라산 등반이 어려웠던 노약자 및 어린이들의 자연학습 탐방시설로도 적극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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