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197] 원-포인트(One-point)레슨 – 어프로치 샷의 비결 12
[골프-197] 원-포인트(One-point)레슨 – 어프로치 샷의 비결 12
  • 제주타임스
  • 승인 2008.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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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주변에서 굴리는 칩샷, 띄우는 피치샷 외에 피치앤드런(Pitch and run) 이라고 있다.

이 방법은 샌드웨지부터 7번 아이언정도 까지를 사용하는데, 하나의 어프로치를 기억하면 클럽을 바꾸는 것만으로는 떠올리는 어프로치부터 굴리는 어프로치까지 구사할 수 있어 거의 모든 상황을 공략하는 것이 가능하게 된다.

즉 피치앤드런만을 기억하면 다른 어려운 테크닉은 거의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어프로치가 약한 사람이 대부분 이러한 어프로치샷의 방법을 잘 모르고 있거나, 미스샷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 피치앤드런을 할 때 아이언샷의 이미지로 짧은 거리를 치려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언샷처럼 다운불로 궤도로 치게 되면 스핀의 양이 일정하지 않고 런과 캐리의 관계도 불안정하게 된다.

또한 바로 앞에서 헤드가 내려가면 크게 뒷땅이 되어버릴 가능성도 크다.

미스가 적고 안정된 구질의 피치앤드런을 마스터하기 위해서는 퍼팅의 이미지로 치도록 하면 좋다.

퍼팅과 마찬가지로 쓸어치는 궤도로 치면 뒷땅이 나지 않고 항상 안정된 높이와 스핀량을 가지는 볼을 칠 수 있다.

타법의 포인트는 스트로크 중의 체중이동과 손목의 움직임을 최대한 억제하는 것이다. 어드레스시의 체중배분, 어깨와 손, 팔꿈치가 만드는 오각형을 무너뜨리지 않도록 의식하여 스트로크해 준다.

그리고 헤드의 무게를 느끼면서 시계의 전자운동을 떠올리면 좋으며, 퍼팅시 손목을 사용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피치앤드런에서도 최대한 손목의 움직임을 억제하도록 한다.

특히 백스윙시에 코킹을 지나치게 사용하면 헤드가 위에서 부터 들어오므로 볼을 쳐내는 것이 생각보다 강해진다든지 뒷땅이 나기 쉬워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다시 말하면 성공적인 피치앤드런의 샷을 해내기 위해서는 절대로 손목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피치앤드런시에는 클럽페이스의 중심보다 약간 토우쪽으로 치도록 하고, 어드레스시에도 힐을 뜨게 했다면 토우쪽에 볼을 두고 어드레스 하는데, 이것은 중심을 벗어나 치는 것이 스핀이 걸리지 않고 항상 일정한 스핀량으로 공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핀량이 일정하다면 런의 양도 일정하므로 어떤 클럽을 사용하여 어디에 떨어뜨리는 것이 좋은가를 결정하도록 한다.

탄도가 낮고 세기가 강한 볼이 돼버리는 사람은 아이언의 풀샷처럼 위에서부터 다운불로 궤도로 치고 있다는 증거라고 하겠다.

아시아골프티칭프로/한라대학 골프 겸임교수 서   승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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