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달라지고 있다
법원 달라지고 있다
  • 김광호
  • 승인 2008.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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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 허물어 도민 휴식공간으로'

법원이 달라지고 있다.

제주지방법원(법원장 이상훈)은 청사 앞 담장을 허물어 도민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또, 대민봉사 활동을 강화하고, 자연보호 활동도 적극 전개한다.

이미 시행 중인 ONE-STOP 민원 서비스를 정착시켜 민원업무도 획기적으로 개선키로 했다.

특히 무료 법률상담 서비스를 확대하고, 법원 견학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며, 각급 학교의 모의재판 지원과 법관 1일 명예교사 제도도 확대 운영된다.

지법은 17일 ‘도민에게 다가가는 법원’을 올해 주요 역점 사업으로 정하고 세부 추진 방침을 확정 발표했다.
최근 지법은 ‘도민에게 다가가는 법원이 되겠습니다’는 대형 현수막을 청사 건물에 내걸었다.

예전에 볼 수 없었던 법원의 모습이다.

지금까지 ‘법원’하면 권위의 상징으로 비쳐져 왔다.

그런 법원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적극 동참하겠다고 나섰다.

이런 법원의 일대 변신에 많은 도민들도 박수를 보내고 있다.

다만, 예상외의 변화가 믿기지 않은 듯, “더 지켜보겠다”고 말하는 도민들도 있다.

따라서 관건은 착실한 실천이다.

그러나 지법은 “국민을 섬기는 법원,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는 법원, 나아가 국민과 함께하고, 사랑받는 법원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라고 사업 추진 배경에 대해 분명히 밝히고 있어 신뢰해도 좋을 것같다.

올해 지법이 추진할 사업에는 기존 봉사활동을 체계화하고, 한라산.오름 등 명소 쓰레기 줍기, 산불예방 활동 등 대대적인 자연보호 활동이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주 3회 이상 무료 법률 상담과 민원서류의 택배제도 운영, 초.중고생 법원 견학 확대, 분기별 법관 1일 명예교사, 법원 내 생활교양법률 강좌, 주차공간 확충 등도 올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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