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훈 의원, "道국장 자리 민간인에 개방하라" 주문
김 지사, "국장할만한 민간인 없다"…「미묘한 파장」
장동훈 의원, "道국장 자리 민간인에 개방하라" 주문
김 지사, "국장할만한 민간인 없다"…「미묘한 파장」
  • 임창준
  • 승인 2008.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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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훈 제주도의회 의원이 15일 도정질의에서 신경제혁명과 관련해, "제주도청 전 국장을 개방직으로 해 민간인도 국장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제안해 관심.

그는 신경제혁명 기본계획과 관련한 질문을 하면서 "이명박 정부는 경제활성화를 위해 실용주의를 내세우면서 정치인 출신 장관보다는 관련 업무에 전문성과 실무능력이 뛰어난 'CEO'형 전문가를 발탁했다"고 전제, “제주도가 역점적으로 벌이는 신경제혁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 업무의 효율성 강화차원에서 능력 있는 전문가를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도 국장 자리를 일반에게 개방해야 한다“고 주장.

이에 대해 김태환 도지사는 답변을 통해 "나는 언제고 적정한 사람만 있다면 개방형으로 할 의사가 있다"고 말한 후, 그러나 "결국 사람이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다소 회의적인 시각을 표출. 여기에 덧붙여 김지사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적정한 인격과 능력을 갖추신 분들이 주변에 없었다“고 토로하기도.

이에 의회나 학계 주변에선 ”언제 찾아보기나 했나. 정말 사람을 못 찾았다면 제주지역에 그렇게도 인물이 없다는 말이냐“고 언중유골의 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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