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개친 시민의식’ 곳곳 악취
‘팽개친 시민의식’ 곳곳 악취
  • 정흥남
  • 승인 2008.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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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지역 야산·해안 등에 감춰진 쓰레기 177t


야산과 해안 변 등 사람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에 쓰레기를 몰래 내다버리는 시민들의 비양심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서귀포시는 지난달 읍·면·동을 통해 생활쓰레기 수거구역이 아닌 공한지 등에 감추어진 쓰레기 실태를 조사한 결과 모두 46곳에서 177t이 방치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읍·면·동 환경미화원 등을 통해 전수조사된 것으로 실제 감춰진 쓰레기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에 모습을 드러낸 ‘감춰진 쓰레기’는 폐 가구, 가전제품, 폐감귤, 건축폐자재, 폐유리, 폐 비닐 등 종류도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상당량은 시민들이 직접 차량 등을 이용, 야간시간대에 몰래 버린 것들로 서귀포시는 분석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이달 중 환경자원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가춘 뒤 이들 ‘감춰진 쓰레기’들을 처리할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이 과정에서 일부 폐기물의 경우 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폐기물 전문업체에 위탁 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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