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외국환 반입신고 감소 추세
도내 외국환 반입신고 감소 추세
  • 한경훈
  • 승인 2008.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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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468건ㆍ2057만달러…전년대비 23%ㆍ2% 줄어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반입 외화가 갈수록 줄고 있다.

13일 제주세관에 따르면 올 들어 3월까지 제주세관에 휴대 반입신고된 외국환은 모두 468건, 2057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596건, 2092달러보다 건수로는 23%, 금액으로는 2% 각각 감소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전체 외환신고 금액은 1억984만달러로 전년보다 20% 감소, 최근 들어 도내 외국인 관광객들의 반입 외화가 감소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외화 반입신고 건수가 급감한 것은 일본인 카지노 관광객 감소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내 휴대반입 신고되는 외국환은 대부분 카지노 이용 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김포~하네다 간 항공노선 증설로 접근성이 용이한 서울지역으로 카지노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다.

또 최근 원ㆍ엔화 환율 상승도 일본인 카지노 관광객의 감소의 한 요인이다.

국적별로는 일본인이 전체신고 금액의 74%인 1513만 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내국인(재일교포 포함)은 494만달러로 24%를 차지했다. 반면 중국, 대만인 등 기타 외국인들의 외국환 반입은 2%에 그쳤다.

한편 외국에서 미화 1만달러를 초과하는 지급수단(대외지급수단과 내국통화, 원화표시여행자수표 및 원화표시자기앞수표)을 휴대 반입하는 경우 반드시 세관에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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