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입항, 오늘만 같아라’
‘크루즈 입항, 오늘만 같아라’
  • 한경훈
  • 승인 2008.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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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관광협회ㆍ화순주민, 관광객 환영행사

지난 12일 서귀포시 화순항에서는 아주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제주도관광협회와 지역주민들이 산남지역 최초의 초대형 국제 크루즈 입항을 맞아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벌인 것.

이날 중국인 관광객 1700여명을 태운 초호화 크루즈선 ‘랩소디 오브 더 시스(Rhapsody of the Sea)호’가 화순항에 입항했다.

이를 환영하기 위해 서귀포시는 화순항 주변 바닥 재정비, 주변도로 환경정리와 더불어 간이 화장실 등을 설치했다.

화순리부녀회 등 지역주민들은 풍물놀이 공연과 꽃송이 나눠주기 등으로 크루즈 관광객을 환대했다.

화순을 사랑하는 한 사업가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환영하기 위해 장미꽃 2000송이를 협찬, 눈길을 끌었다.

세계 제2위 크루즈선사인 ‘로얄 카리비안(Royal Caribbean)’에서 운영하는 ‘랩소디 오브 더 시스호’는 총톤수 7만8000t, 길이 279m로 지금까지 제주를 찾은 크루즈 중 최대 규모로 지난 7일 1차로 제주항에 입항했었다.
‘랩소디 오브 더 시스’호는 오는 5월6일까지 4회 더 화순항에 입항하게 된다.

도관광협회 관계자는 “로얄캐리비안 기술팀장은 화순항의 경우 대형 크루즈선 접안에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 내년 계획하고 있는 15만t급 크루즈 아시아지역 투어 시 기항지로 선택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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